'잘하고 있는데 왜 바꿔?' 과르디올라, 교체카드 한 장도 안쓴 이유

윤효용 기자 2023. 5. 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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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레알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서 교체 카드를 한 장도 쓰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 레알과 맨시티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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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레알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서 교체 카드를 한 장도 쓰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 레알과 맨시티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비니시우스의 환상적인 중거리골에 끌려갔지만 후반 20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그들이 득점했다. 후반전에는 반대였다. 2차전이 남았고 하나의 결승전이다. 바라고 있지만 쉽진 않을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2차전 계획에 대해서는 "축구는 축구다. 우리는 초반에 더 좋은 팀이었지만 골로 보여주지 못했다. 레알이 더 나았을 때 우리가 골을 넣었다. 믿을 수 없다. 마치 무엇에 꼭 들어맞는 거 같다"며 "공격 형태를 약간 손볼 것이다. 데이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엘링 홀란에 매우 가깝게 붙어있었다. 홀란에게는 쉽지 않았다. 2차전은 홈이고 더 많은 리듬으로 경기할 것이다"고 답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2차전에서 레알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3-0 승리보다는 무승부를 선호한다. 여유 있는 승리는 기대하지 않았다. 이런 유형의 경기에서는 오랫동안 마드리드에서 보지 못한 능력이 있다"며 "작은 아이디어가 있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며 "경기력과 결과에 만족한다. 레알이 어떤 팀인지 알고 있고, 작년의 얼굴들을 봤다. 팀에 매우 만족한다"며 결과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았다.


이날 맨시티는 교체 카드를 한 장도 쓰지 않았다. 이에 대해 "뛰고 있는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진지한 표정이었고 모두 공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레알은 매우 빠르게 전환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만큼 좋은 수준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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