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이어 윤호영·김영환도 은퇴…2010년대 대표 포워드들 떠난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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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한국 농구를 빛낸 간판 포워드들이 코트를 떠난다.
원주 DB는 10일 "윤호영이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호영은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할 계획이며 다가오는 2023~2024시즌 원주 홈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돼 부산 KTF(현 수원 KT)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영환은 2012~2013시즌부터 창원 LG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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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한국 농구를 빛낸 간판 포워드들이 코트를 떠난다.
원주 DB는 10일 “윤호영이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입단한 윤호영은 지난 16년 동안 DB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통산 516경기에 출전해 평균 7.8점 4.4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2011~2012시즌에는 뛰어난 활약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윤호영은 “지난 16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큰 부상도 경험하고 선수 생명의 위기도 있었지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됐던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지금까지 즐겁게 농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지도자로 많은 분들께 받은 응원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지도자 윤호영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호영은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할 계획이며 다가오는 2023~2024시즌 원주 홈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수원 KT도 “김영환이 프로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돼 부산 KTF(현 수원 KT)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영환은 2012~2013시즌부터 창원 LG에서 뛰었다. 2016~2017시즌 도중 조성민(현 안양 KGC 코치)과 트레이드돼 KT로 돌아왔다.
김영환은 자기관리와 성실함의 대표선수로 평가받는다. KBL 역대 6번째 281경기 연속 출전(2014년 3월 9일~2019년 11월 3일)이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김영환은 프로 통산 665경기에 출전해 평균 8.9점 2.8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KT와 2년 재계약하며 “시작한 팀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
김영환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게 돼 큰 영광이고 항상 꿈꾸던 지도자의 길을 갈수 있게 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송영진 감독 체제가 시작되면서 코치진 개편을 단행했다. 코치진에 자리가 생겼고 김영환은 고심 끝에 지도자 수업을 받기로 결정했다. 다음 시즌에는 은퇴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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