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고채 3년물 2.3bp 상승…美 연준 통화정책 여파

채권 발행 전월比 4000억 증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금융투자협회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및 인상 기대 교차로 소폭 상승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연 3.293%, 연 3.292%로 전월 말보다 각각 2.3bp(1bp=0.01%포인트), 1.8bp 올랐다. 10년물도 2.0bp 상승했다.

올해 4월 말 국고채 금리. ⓒ금융투자협회

4월 채권 발행규모는 통안증권과 금융채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4000억원 늘어난 7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회사채 발행은 크레딧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감소한 9조7000억원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ESG(사회·환경·지배구조) 채권발행도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 대비 2조1030억원 감소한 6조3192억원 발행됐다.

4월 채권 종류별 발행현황. ⓒ금융투자협회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62건 3조 29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00억원 감소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이 635.1%, A등급이 394.8%, BBB등급 이하가 335.4%를 각각 기록했다.

수요예측은 A등급에서 8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은 5.4%로 나타났다.

채권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8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266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4월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은 전월 대비 7bp 하락한 3.52% 기록했고.전체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한 총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