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채리티 오픈, 17일 제주 핀크스서 열린다

고봉준 2023. 5. 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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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3 wit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사진 스포티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이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함께 그린, 행복 동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골프대회를 통해 ‘행복 동행’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선 SK텔레콤 오픈은 지난해 본경기를 앞두고 최경주, 박지은, 박찬호, 윤석민, 김한별, 박상현, 김하늘, 이보미 등 골프 스타와 스포츠 스타가 참가한 제1회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을 진행해 골프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박지은, 윤석민 팀과 김하늘, 이보미 팀이 경기에서 승리, 우승상금을 자립준비청년들의 스포츠 이벤트 참여 프로그램인 ‘행복동행: 함께하는 첫 발걸음 시즌2’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올해에도 대회의 슬로건인 ‘함께 그린, 행복 동행’의 의미를 살려, 1라운드 하루 전인 17일 재미와 의미를 업그레이드한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3 wit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개최한다. 170년이 넘는 역사의 프리미엄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채리티 오픈의 후원사로 참여해 우승상금이 지난해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번‘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3 wit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라인업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은퇴한 최나연, 역시 지난해 20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불혹의 나이에도 격투기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섹시야마’ 추성훈이 출전자 명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 채리티 오픈에서 골프팬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 최경주, 박지은, 김한별, 박상현, 김하늘도 출전한다.

이들은 총 5000만 원의 자선기금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선수들은 각각 2명씩 팀을 맺어 2조를 구성, 조별로 20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스킨스 게임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각 팀은 처음 4홀은 포볼, 다음 4홀은 포섬 방식으로 플레이를 진행하고, 마지막 9번 째 홀에서는 다시 포볼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데, 이 홀에는 가장 많은 스킨스 상금이 걸려 있어, 이 홀에서 막판 역전도 기대할 만하다.

또 마지막 9번 홀에는 지정된 스팟에 공을 보내 점수를 획득하는 스킬스 챌린지가 게임 속의 게임으로 진행되며, 여기에서 승리한 팀에는 500만 원의 추가 상금이 지급된다. 이렇게 선수들이 획득한 자선기금은 선수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되며, 이 기금을 활용하여 하반기에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제2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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