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만명 다녀갔는데…'아쉽다'는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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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코리아(레고랜드)가 개장 이래 최초로 방문객 수를 공개했다.
지난해 문을 연 뒤 1년간 100만명이 레고랜드를 찾았으나, 당초 목표에는 크게 못 미쳤다.
레고랜드는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누적 방문객 수를 100만 명 단위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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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레고랜드)가 개장 이래 최초로 방문객 수를 공개했다. 지난해 문을 연 뒤 1년간 100만명이 레고랜드를 찾았으나, 당초 목표에는 크게 못 미쳤다.
10일 레고랜드 전산 입장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5일 개장부터 이날 현재까지 1년여 동안 100만 명이 테마파크를 찾았다.
레고랜드는 코로나19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고객의 바깥 활동이 움츠러들기 쉬운 상황에서 춘천시 전체 인구(약 28만명)의 3배가 넘는 인원이 방문해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 수 목표를 200만명으로 잡았던 것에 대해서는 문화재 발굴로 인한 개발 규모의 축소 및 코로나19 악재를 반영하지 않았던 과거 유치 단계에서 추산한 기대치로 실제 현실적인 첫 해 목표는 아니었던 것으로 설명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사장은 "이미 성공한 글로벌 레고랜드도 처음엔 어렵게 시작했고 우리도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해서 성장한다면 지역사회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레고랜드는 '방문객 수를 별도 발표하지 않는다'는 국제 본사 규정에 따라 이를 공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한국 지사는 지역사회 전반에서 방문객 수 공개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들어 방문객 수를 발표하도록 본사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랜드는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누적 방문객 수를 100만 명 단위로 공개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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