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에너지차 갈수록 '쌩쌩'…수출 1028%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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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와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정보연석회의(CPCA)가 공개한 지난달 승용차 수출량은 9만1천대에 달했다.
신에너지차 수출 증가로 연료기관차를 포함한 중국의 4월 승용차 수출 대수는 30만대로 전월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중국 내에서 신에너지차 판매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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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와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정보연석회의(CPCA)가 공개한 지난달 승용차 수출량은 9만1천대에 달했다. 이는 전월보다 29.4% 증가한 것이고 전년 동월 대비 1천28.5% 늘어난 것이다. 신에너지차의 대부분은 전기자동차다.
신에너지차 수출 증가로 연료기관차를 포함한 중국의 4월 승용차 수출 대수는 30만대로 전월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 내 외국 기업이 아닌 토종 자동차 브랜드의 수출이 24만3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했다.
중국 내에서 신에너지차 판매도 증가 추세다.
지난 1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으나 2월과 3월에 각각 61%와 22% 증가했으며, 4월에는 52만7천대가 팔려 85.6% 늘었다.
중국 당국이 2017년부터 지급하던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은 작년 말로 종료됐지만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조치는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무원이 지난 5일 상무회의를 열고 농촌에서 신에너지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충전 인프라 건설을 가속하고, 고장 수리 서비스 지원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키로 결정해 신에너지차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당국은 현재 베이징·톈진·허베이성·산둥성 일대, 양쯔강 삼각주와 주장 삼각주 이외에 미비한 충전 시설을 농촌 지역 중심으로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이둥수 CPCA 사무총장은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 등 대도시의 전기차 보급률은 30%, 청두·둥관·쑤저우 등 중급 도시는 22% 수준이지만 농촌지역은 17%로 낮다"면서 충전시설이 확충되면 보급률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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