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활짝 웃었다…입장 수입 '역대 최고치' 경신

김명석 2023. 5. 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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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총 입장 수익 86억, 4년 만에 최다
관중 수도 팬데믹 이전 80% 수준 회복
올 시즌 최다인 5905명의 관중이 들어찬 안양 KGC와 서울 SK의 챔피언 결정전 7차전 안양실내체육관 전경. 사진=KBL

프로농구가 안양 KGC와 서울 SK의 챔피언 결정전 명승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10개 구단 입장 수입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KBL에 따르면 이번 시즌 10개 구단 총 입장 수입은 86억 4000만원을 기록, 종전 최고 기록인 2018~19시즌 72억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입장 수입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도 정규리그 59만 9572명, 플레이오프(PO) 8만 7731명 등 총 68만 7303명을 기록,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까지 올랐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정규리그 관중 수는 무려 114%, PO 관중수는 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PO 관중 수는 2018~19시즌 이후 급락하던 흐름에서도 벗어났다. 

안양 KGC와 서울 SK의 챔피언 결정전(챔프전)은 2~7차전 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고, 우승팀이 결정된 마지막 7차전에는 올 시즌 최다인 5905명이 운집했다. 두 팀의 챔프전 누적 관중 수만 3만 7059명이었다. 

KBL은 입장 수입·관중 뿐만 아니라 3시즌째 운영 중인 통합 마케팅 플랫폼 사업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에만 12만명이 새로 가입해 가입자 수가 28만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지난 시즌 대비 27%, 하루 평균 페이지뷰도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BL은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단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다. 

입장 수입이 크게 오른 것도 통합 마케팅 플랫폼 효과로 KBL은 분석하고 있다. KBL은 소비 패턴을 분석해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해 유료 관중 비율은 90% 수준까지, 객단가도 1만 2566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즌엔 KBL 스토어도 한층 활성화됐다. 자체 캐릭터인 KBL 프렌즈의 공아지 인형은 기존 수량 500개, 추가 제작분 500개 모두 5분 만에 품절됐을 정도다.

KBL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10개 구단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적극적인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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