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이 사우디를? 메시 父 “진실은 하나야, 합의된 것 없다”

김희웅 2023. 5. 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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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아버지가 사우디행 소문을 직접 반박했다.(사진=게티이미지)
메시의 거취는 올 시즌을 마친 뒤 결정될 전망이다.(사진=게티이미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활약 무대를 옮긴다는 소식이 세계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곧장 ‘거짓’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AFP 통신은 메시가 사우디 클럽과 초대형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연봉 5억 유로(약 7,270억 원)의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계약 과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AFP에 “메시의 계약이 완료됐다. 메시는 다음 시즌부터 사우디 리그에서 뛴다. 계약 규모가 엄청나다. 세부 사항을 조율만 남았다”고 했다. 

마침 메시는 얼마 전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에 방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PSG와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되는 것도 맞아떨어졌다. 다수 매체가 메시의 사우디행이 확정된 듯 보도했다.

그러나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명문을 올렸다. 그는 “어떤 클럽과도 합의한 바가 전혀 없다. 리오넬이 PSG에서 리그를 마치기 전에는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이 끝난 후 무엇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결정을 내릴 때가 될 것”이라며 “소문은 항상 존재하고 많은 사람이 리오넬의 이름을 이용해 악명을 떨치지만, 진실은 하나뿐이다. 우리는 그 누구와 아무것도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 구두로도, 문서로도, 합의된 바 없으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호날두(왼쪽에서 두 번째)가 알 나스르로 향한 후 메시와 맞대결을 펼쳤다.(사진=게티이미지)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21년 PSG와 2년 계약을 맺은 메시지만,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친정’ FC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그의 귀환을 원한다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동행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복귀부터 아시아행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2년 전 PSG 유니폼을 입을 때처럼 시즌을 마친 뒤 타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꾸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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