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승절 나온 푸틴은 대역…진짜는 벙커에 숨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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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나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진짜가 아닌 대역이라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크렘렌궁에서 발생한 무인기(드론) 공격에 두려움을 느낀 푸틴 대통령은 안전한 지하벙커에 숨고, 대신 성형수술을 통해 비슷한 얼굴을 갖게된 대역이 행사를 주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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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리우폴 방문 때도 대역 의혹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나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진짜가 아닌 대역이라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크렘렌궁에서 발생한 무인기(드론) 공격에 두려움을 느낀 푸틴 대통령은 안전한 지하벙커에 숨고, 대신 성형수술을 통해 비슷한 얼굴을 갖게된 대역이 행사를 주관했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러시아 전승절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며 이번 행사에 가짜 푸틴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은 암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벙커에 앉아있었을 것으로 믿으며 퍼레이드에 감히 나타나지 못하고 대역을 보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일 크렘린에 대한 드론 공격은 푸틴의 두려움을 더욱 고조시켰다. 푸틴이 퍼레이드에 참가할 가능성은 제로"라며 "이번 푸틴의 대역은 실제 푸틴과 외모가 불일치하며, 미묘한 차이를 보여준다. 진짜 푸틴은 대화 상대로부터 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만, 대역은 사람들과 만나고 악수하기 위해 보내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을 노린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 없어 다치지 않았다고 밝히며 전승절 행사도 그대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당국은 강조했었다.
푸틴 대통령의 대역설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마리우폴에 방문했을 때도 대역이 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에도 게라셴코 고문은 푸틴 대통령의 사진 3장을 SNS에 게재하며 외모가 미묘하게 불일치한다며 성형수술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외모가 비슷해진 여러 대역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전승절 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해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고 선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종래의 표현인 '특별군사작전'이 아닌 '전쟁'이란 단어를 직접 사용해 화제가 됐다. 러시아 안팎에서는 대규모 추가 징집령 선포가 우려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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