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충남 태안에 모빌리티 인프라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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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충청남도 태안군에 모빌리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충청남도 태안군과 함께 민관협력체제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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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착공 2024년 조성
현대건설이 충청남도 태안군에 모빌리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충청남도 태안군과 함께 민관협력체제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 240억원(국비 120억원)이며, 오는 6월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9월에 착공한다. 조성 시점은 2024년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운영된다.
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 7개 기업과 함께 태안군을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시설 ‘태안군 UV랜드’, 다채로운 드라이빙 체험이 가능한 현대자동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 등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건설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 모빌리티 스테이션(Mobility Station) 건설을 담당한다. 원도심에는 노인의 생활을 지원하고 이동 편의성 및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모험 케어스테이션’을, 기업도시에는 랜드마크로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험 투어스테이션’을 구축한다.
특히 현대건설은 현대차의 MCS Lab과 협업해 태안군 원도심에서의 이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여객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더불어 그룹사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주영 선대회장이 간척사업을 통해 일군 태안군은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그룹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라며 "‘도전’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곳에서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 가치를 창출해 ‘땅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는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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