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헬로스테이지] 벌써 19년…뮤지컬 ‘맘마미아!’의 롱런 비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한국 공연계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통한다.
2004년 초연 이후 최단 기간에 누적 200만 관객(2019년 8월 22일)을 돌파했고, 이제 누적 2000회 공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젊은 세대가 중심이었던 뮤지컬 관객층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하면서 국내 공연시장의 새로운 관객층을 흡수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맘마미아!'는 초연 이후 무려 12번째 시즌임에도 여전한 힘을 자랑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한국 공연계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통한다. 2004년 초연 이후 최단 기간에 누적 200만 관객(2019년 8월 22일)을 돌파했고, 이제 누적 2000회 공연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젊은 세대가 중심이었던 뮤지컬 관객층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하면서 국내 공연시장의 새로운 관객층을 흡수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현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맘마미아!’는 초연 이후 무려 12번째 시즌임에도 여전한 힘을 자랑한다. 개막을 하자마자 유료관객 점유율이 90%에 달했고, 현재까지도 뮤지컬 예매율(KOPIS 기준)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타 작품이 20대 여성 관객 쏠림 현상이 심한 반면, 이 작품은 20대 25.3%, 30대 27.4%, 40대 28.3%(인터파크 기준)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19년간 공연되면서도 여전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의 비결은 ‘음악’이다. 뮤지컬에선 조금 과장해 ‘노래만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도 있다. 그런 점에서 ‘맘마미아!’는 이미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작품과 동명의 곡인 ‘맘마미아’를 비롯해 ‘댄싱퀸’ ‘허니 허니’ 등 스웨덴의 전설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거기에 줄거리도 노래와 잘 맞아 떨어진다. 작품은 아마추어 그룹의 리드싱어였으나 지금은 지중해 외딴섬 작은 모텔의 주인이 된 도나, 아빠 없이 성장한 스무 살 딸 소피의 성장담을 그린다. 소피가 약혼자 스카이와 결혼을 앞두고 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에게 결혼식 초대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려나가는데, 이 스토리들이 아바의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바로 이 지점이 세대 공감의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기성세대는 도나와 그의 친구들과 세 아빠 후보들에게서, 젊은 세대에게는 소피와 스카이(소피 남자친구)에게서 동질감을 얻는다. 작품에서는 다양한 세대들이 모여 여러 종류의 ‘사랑’을 보여준다. 때문에 커튼콜 땐 객석에 앉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무대를 즐긴다.
사실 ‘맘마미아!’의 세트 자체는 그리 화려하지 않다. 오히려 단출하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무대 중앙에 설치된 두 개의 곡선형 벽이 전부다. 그럼에도 무대가 화려해 보이는 건 다채로운 색감의 의상과 조명, 그리고 그 안에서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추는 앙상블 덕분이다.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시즌에는 도나 역 최정원, 신영숙, 소피 역 김환희, 최태이, 타냐 역 홍지민, 김영주, 로지 역 박준면, 김경선, 샘 역 김정민, 장현성, 해리 역 이현우, 민영기, 빌 역 김진수, 송일국 등이 출연하고 있다. 특히 도나 역의 최정원과 신영숙은 출중한 연기와 노래로 이 작품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6월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동규 "2014년 이후 이재명에게 '50억 클럽' 최재경 소개"
- 이상민 탄핵심판 첫 변론…"장관직 파면해 달라 vs "정치적 비난 옳지 않아"
- [5/10(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尹 취임 1주년'에 홍준표·문재인 만나겠다는 이재명 등
- 동문건설 "차에 날아온 쇳덩이, 우리 것 아냐" 한문철TV에 반박
- '학폭 소송 불출석' 권경애 징계위 회부…변협서 '제명' 가능성
- 한동훈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 통상적인 결과 나올 것"
- 여야의정 협의체 2차 회의 열었지만, 여전히 '평행선'
- 시진핑 "한반도 충돌·혼란 불허…中 핵심이익 위협 좌시 안해"
- 극장가에 부는 팬덤 열풍, 이번엔 뮤지컬 스타다 [D:영화 뷰]
- ‘외인에 엇갈린 희비’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상대 2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