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쓱 풀리는 SSG, 쑥쑥 자라는 김광현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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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SSG 랜더스는 2023 KBO리그를 앞두고 당연히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와 같은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하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해 이상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확보하면 좌완 투수의 이점을 갖춘 오원석이 막강한 선발 투수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SSG는 타 팀들과 달리 선발 요원이 풍부해 내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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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피OPS 0.577 WHIP 1.15로 세부 지표가 호조인 SSG 오원석 |
ⓒ SSG랜더스 |
2022 KBO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SSG 랜더스는 2023 KBO리그를 앞두고 당연히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와 같은 압도적인 우승을 달성하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겨울 외부 FA 보강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선수 전원 물갈이, 주축 선수들의 에이징 커브 등 변수가 많아 중위권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SSG는 올 시즌에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로메로가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퇴출당하고 문승원과 박종훈이 번갈아 2군으로 내려가도 변함없이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후유증 탓인지 김광현이 다소 부진한 와중에도 SSG의 선발 마운드는 탄탄함을 뽐내고 있다.
▲ SSG 오원석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이닝당 평균 출루 허용을 나타내는 WHIP는 1.15로 안정적이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95로 커리어하이였던 지난해의 1.37에 이미 근접한다.
호투의 비결은 제구에 있다. 오원석은 34이닝을 던지며 10개의 볼넷을 허용해 9이닝당 평균 볼넷이 2.65로 프로 데뷔 후 가장 적다. 32개의 탈삼진으로 9이닝당 평균 탈삼진은 8.47로 프로 데뷔 후 가장 많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 거론되는 SSG 오원석 |
ⓒ SSG랜더스 |
지난해 오원석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규정 이닝인 144이닝을 정확히 채웠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에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을 목표로 선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선발 로테이션 소화가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관건은 시즌 초반의 호조를 지속할지 여부다. 지난해 오원석은 시즌 초반에는 안정적이었으나 여름에 접어들면서 난조를 숨기지 못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SSG는 타 팀들과 달리 선발 요원이 풍부해 내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을 위해 오원석을 어느 정도 배려하더라도 만에 하나 부진에 빠지면 팀 성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커리어하이가 2021년의 7승이었던 오원석은 올해 첫 10승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인상적인 오원석이 10승과 아시안게임 출전, 그리고 SSG의 통합 2연패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광속구 사라진 김광현, 'WBC 후유증' 탓?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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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크리에이터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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