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최대 90%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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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을 최대 90%까지 확대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외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매출채권보험료'를 최대 30%(기업당 45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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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을 최대 90%까지 확대된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납품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최대 80%의 손실금액을 보상하는 공적보험 제도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외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매출채권보험료'를 최대 30%(기업당 45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매출채권보험 가입 기업이 신한은행에서 대출시 대출 금리의 최대 1%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 및 시군에서 선 할인 적용 후 최종 보험료 50~70%, 신한은행이 최대 30%를 지원(기업 부담 10% 필수)하면 실제 기업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10~20%로 대폭 낮아진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20년부터 기업 당 최대 30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 최초 산출보험료의 10%를 선 할인하는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원한 매출채권보험료는 24억원이며, 도내 중소기업이 40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해 매출대금 미회수로 인한 도산을 방지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처럼 기업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시군에서도 10~20% 추가 지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올해는 9개 시군, 내년에는 15개 시군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이다.
지난해 매출채권보험 가입규모도 전국 대비 13.9%로 수도권(서울 15.9%, 경기 16%, 인천 14.2%) 외 지역 중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대구신용보험센터 또는 경북도 소재 신용보증기금 영업점(포항, 경산, 경주, 구미, 안동, 영주, 칠곡)으로 상담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하반기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불안은 더욱 클 것”이라며 “1개 기업이 도산하면 거래중인 12개의 기업이 연쇄 도산할 우려가 있다는 통계가 있는데, 경북은 단 하나의 중소기업이라도 도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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