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 안전보건공단, 중소건설현장 컨설팅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3. 5. 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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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컨설팅이 강화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정부가 작년에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을 위한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건설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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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성평가 기법 보급, 근로자 참여 ↑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컨설팅이 강화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정부가 작년에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을 위한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건설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공단은 10일 오전 7시 올해 제9차 현장점검의 날에 울산시에 위치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방문해 위험성평가 추진상황 등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현장 안착을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점검에서 유해·위험요인 파악, 개선대책 수립 등 위험성평가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사전 안전점검회의(TBM) 중심의 예방활동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자기규율 예방체계 이행과정에서 근로자의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이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방문해 위험성평가 및 TBM 활동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공단은 내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대비해 건설업 시공능력순위 200위 초과 중·소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중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취약하거나 구축 희망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단에서는 고용노동부 위험성평가 고시 개정(예정)과 연계해 모든 건설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쉽고 간편한 위험성평가 방법 안내서’를 5월 말 전국 건설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단 직원이 총 3회씩(본사 2회, 현장 1회) 방문해 총 1500회의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설업 본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7가지 핵심요소별 이행 현황과 해당 업체의 주요 공사에 대한 안전관리활동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건설업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등 민간위탁을 통해서도 별도의 500개 사업장에 총 3500회(사업장당 7회 기술지원)의 컨설팅도 실시 중이다. 민간위탁 사업 역시 위험성평가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설명 등 사업장 특성에 맞는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안종주 이사장은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적합한 위험성평가 실행 기법을 보급해 위험성평가 활동이 현장 근로자까지 쉽고 간편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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