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골의 향연'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4강 1차전 무승부

김명석 2023. 5. 10. 09: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니시우스 선제골-더 브라위너 동점골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시우스 주니오르가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10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별들의 전쟁’ 다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두 우승 후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환상골을 주고 받으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 UCL 4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18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원정 다득점 규정이 사라져 2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오르게 된다.

우승후보 간 맞대결답게 두 팀은 ‘환상골’을 주고 받았다. 서로의 에이스들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건 홈팀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내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UCL 7호골.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시우스 주니오르가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시우스 주니오르가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맨시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2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응수했다. 카마빙가의 패스미스로 시작된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일카이 귄도간이 내준 패스를 더 브라위너가 아크 정면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더 브라위너의 슈팅은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이로써 두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2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볼 점유율은 원정팀 맨시티가 57%-43%로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13-10으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흥미로운 경기였다. 전반전엔 쉽지 않았지만 후반전은 훨씬 더 나았다. 상대가 공을 소유할 때 수비적으로 잘 컨트롤했다”고 평가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박스 안을 잘 지켰고 노력도 대단했던 경기였다. 2차전에는 몇 가지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공식 최우수 선수는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든 더 브라위너가 선정됐다. 반대편 4강 대진에선 AC밀란과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의 ‘밀라노 더비’로 펼쳐진다. 두 팀의 1차전은 11일 오전 4시 열린다.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10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10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