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둘리 27년만에 극장가 온다..레트로 감성 메인 포스터 공개

김혜선 2023. 5. 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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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 메인 포스터. (사진=워터홀컴퍼니)

탄생 40주년을 맞은 ‘아기공룡 둘리’ 극장판이 리마스터링돼 27년만에 돌아온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이 레트로 감성 가득한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둘리 캐릭터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컨셉으로 화제를 모았던 앞선 포스터들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1996년 개봉 당시의 포스터 컨셉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 비주얼로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는다. 타임코스모스의 불시착으로 광활한 우주에 떨어진 둘리와 도우너, 또치, 마이콜, 희동이, 고길동의 당황한 표정에서 이들이 펼칠 황당무계하고 상상 초월의 모험이 예상된다.

모험의 난도를 높여줄 범상치 않은 조연들도 눈길을 끄는데 메인 캐릭터 못지않은 인기의 가시고기부터 고길동의 숙적 바요킹, 끈질김의 대명사 핵충까지 존재감을 과시하며 관객을 유혹한다. 여기에 역대급 모험이 펼쳐질 얼음별과 죽은 자만이 갈 수 있는 우주 버스 정거장까지 배치돼있는 메인 포스터는 ‘다시 모험을 떠날 시간이야’라는 문구로 가슴 깊이 잠든 동심을 깨운다.

‘아기공룡 둘리’ 시리즈의 유일한 극장판을 디지털 복원한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은 더욱 선명해진 화질과 풍성한 색감, 원작의 의도를 완벽하게 되살린 화면비를 통해 첫 개봉 당시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디테일을 온전히 만끽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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