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나주시 에너지 사용 절감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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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주시 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3월 서울시 주민 DR 사업에 이어 나주시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손쉽고 편리하게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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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싱스·LG전자 씽큐 통해 지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주시 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나주 시민의 에너지 사용 절감을 돕기 위해 각각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씽큐(ThinQ) 서비스를 지원한다.
양사는 나주시,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하는 '주민 수요반응(DR·Demand Response) 서비스'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DR 서비스는 에너지 절약 미션 사업으로 불린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력거래소나 지방자치단체가 DR 발령을 통해 전력 사용량 절감을 권고한 뒤 개별 세대가 이를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나주시는 에너지 자립 도시 구축 프로젝트인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MG)' 사업 일환으로 혁신 도시 내 아파트 약 2000세대를 선정해 주민 DR 서비스를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 파트너로서 개별 세대가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에너지 소비량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다.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인공지능(AI) 절약 모드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에너지 비효율 알림도 함께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3월 서울시 주민 DR 사업에 이어 나주시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손쉽고 편리하게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지난 3월 서울시에 이어 나주시와 에너지밸리 MG 사업을 진행한다. 나주시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일부에 LG 씽큐 앱을 통해 '오토(Auto)-DR' 서비스를 제공한다. Auto-DR은 지역 DR 정보와 연동한 가전제품 자동 제어 서비스다. 전력 사용량 절감 권고 시간이 되면 LG 씽큐 서버에서 자동으로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는 등 운전 상태를 바꿔 에너지 소비를 줄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가전제품 에너지 사용량과 전기 요금, 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안내하는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도 대상 아파트에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주택, 빌라, 다세대 등 관리 사무소를 거치지 않고 한전에 직접 전기 요금을 납부하는 사용자에게 제공됐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부사장)은 "LG전자는 LG 씽큐 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로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주민 DR 사업은 7월부터 시작해 1년간 진행된다.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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