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진에어, 사상최대 영업이익 달성…LCC중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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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진에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진에어의 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진에어와 티웨이는 공급규모도 비슷해졌고, 1분기 여객수 역시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따라 이번 1분기 영업이익 규모로는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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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진에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진에어의 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7% 증가한 3525억원, 영업이익은 7배 늘어난 8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와 한국투자증권의 추정치를 각각 71%, 22% 상회한 수준이다. 기존 최대실적이었던 2018년 1분기보다 60% 높다. 영업이익률도 24%로 20%가 넘었던 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세부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발표한 티웨이항공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진에어와 티웨이는 공급규모도 비슷해졌고, 1분기 여객수 역시 큰 차이가 없다. 매출액은 화물 등 부가매출이 늘어난 티웨이가 2% 많았으나, 영업이익률은 팬데믹 이전부터 비용효율화에 유리했던 진에어가 1%포인트 높았다. 이에 따라 이번 1분기 영업이익 규모로는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호실적 배경으로는 국제선 여객운임이 기대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국제선 공급(ASK)은 2019년의 90% 수준을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시장 전체로보면 공급은 이보다 적게 회복했다. 예상보다 국제선 증편이 더딘 반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운임은 30%가량 상승하며 서프라이즈 실적을 견인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주 주가는 오히려 4월 중순 이후 꺾인 상황으로 1분기 서프라이즈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보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인력과 인프라 부족으로 근거리 증편이 어려운데다, 리스 항공기 부족은 더욱 심각해 연말이 되도 LCC 전체 기재수는 2018년 수준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보다 20% 이상 높은 운임기조가 올해 계속 지속될 것이란 점에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진에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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