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돌 맞는 종로구민의 날

박종일 2023. 5. 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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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0년 만에 개방된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13일 오후 2시부터 기념사 발표, 구민상 시상, 감사패 전달 진행

향후 2년간 종로 브랜드 이미지 높이는데 기여할 배우 오만석, 탤런트 서지석, 가수 송민경 총 3명 홍보대사로 위촉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13일 오후 2시부터 열린송현 녹지광장(송현동 48-9)에서 ‘제30회 종로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민선 8기 출발 이후 최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민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참여자 모두가 화합·공감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지난해 110년 만에 개방돼 많은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송현동 부지에서 진행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기념식은 민선 8기 새 희망과 비전을 제시, 종로모던 원년을 맞아 구민 긍지를 심어줄 메시지를 고루 담은 ▲식전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개회선언 ▲내빈 소개 및 기념사 발표 ▲종로구민상 시상 ▲유공자 감사패 전달 ▲홍보대사 위촉식 순으로 이어진다.

종로구민상의 경우 ‘지역사회발전’ ‘구민 화합’ ‘향토문화예술‘ ’생활체육진흥‘ ’효행 및 선행‘ 등 총 9개 부문 10명의 수상자를 시상한다. 아울러 지난 4월 인왕산 산불 진화를 위해 애쓴 종로소방서장, 1905부대 1대대, 의용소방대에 감사패를 전하고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불철주야 노력해 온 이들의 헌신과 용기를 칭찬하고자 한다.

또 이날 종로구는 향후 2년간 각자의 분야에서 구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배우 오만석, 탤런트 서지석, 가수 송민경을 구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배우 오만석은 종로구 연지동에서 출생했으며 대학로를 주 무대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배우 서지석은 경복고 육상선수 출신이고 가수 송민경은 종로구 숭인동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거주 중인 종로 토박이다.

열린송현

이처럼 저마다 종로와 인연이 깊은 인물을 구 최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의 영향력을 자양분 삼아 전 세대를 아우르며 종로를 효과적으로 알려 나갈 예정이다.

오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다양한 부대행사 역시 마련해 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종로구 공식 SNS(종로TV,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4개 채널)를 1개 이상 구독하고 행사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작성하면 담당자 확인 후 1분 캐리커처, 인생네컷, 페이스페인팅, 칠보그립톡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념식 종료 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노래하는 대한민국‘ 본선 녹화가 치러진다. 앞서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이날만을 위해 갈고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접전을 펼치게 된다. 초대 가수로는 강진, 박강성, 김수찬, 김의영 등이 출연해 관람객 흥을 한껏 돋울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종로구는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역문화 계승 및 발전, 주민 단결을 위해 5월 9일을 종로구민의 날로 제정하고 기념행사를 열어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과 2021년은 온라인 생중계행사로 대신했고 지난해에는 미개최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구정 운영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구민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어느덧 30돌을 맞이한 종로구민의 날을 기념해 종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일상에 풍성함을 더해줄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획했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 ’열린송현‘에서 진행되는 이 날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11회 강남구민화합축제 4년 만에 개최

13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서 구민·선수 등 7500여명 참여… 단체경기, 부대행사 등 운영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13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잔디운동장에서 구민과 선수 등 7500명이 참여하는 ‘제 11회 강남구민화합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강남구민화합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국립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보이는 대취타 공연이 행사의 문을 열고, 22개 동 선수단이 지역별 특성을 살려 입장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후 개회선언, 축사, 가수 강혜연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단체경기는 참가자들이 협동할 수 있는 종목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미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신규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이외에도 OX퀴즈, 협동바운스, 미션 계주, 박 터트리기 경기를 진행한다.

2019 강남구민체육대회

부대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교복입고 사진 찍기 등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는 강남하모니랜드 ▲금연·절주 클리닉, 치매예방체험, 혈압·혈당 체크 등 보건소 건강관리사업과 자생한방병원에서 지원하는 한의약건강사업을 체험하는 건강한마당을 마련했다.

우승 동은 종목별 획득점수와 응원 등 참여도를 종합해 선정하며, 순위에 따라 강남구체육회에서 상금을 지급한다. 시상식 축하공연은 가수 이병욱, 박현빈이 맡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오랫동안 열리지 못했던 강남구민화합축제를 열게 돼 매우 반갑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제8회 아동 ·청소년축제 ‘H.U.G(허그)’ 개최

5월 ‘청소년의 달’ 맞아 1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일대서 아동·청소년 축제 한마당

‘송파구의 솔방울, 청소년’ 주제로 Human(인간다움) Ultimate(최고의) Good(바른) 3개 테마 운영

올해 27회 맞은 새싹동요제부터 가수 ‘경서’, 비보잉팀 ‘MB크루’ 공연까지!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제8회 송파 아동·청소년 축제, H.U.G(허그)’를 1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명인 ‘H.U.G(허그)’는 Human(인간다움), Ultimate(최고의), Good(바른) 3개 테마의 머리글자를 조합했다. ‘송파구의 솔방울, 청소년’을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올해 27회를 맞이한 ‘새싹동요제’와 청소년들의 숨겨진 끼와 장기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 동아리 댄스경연대회’다.

1997년부터 개최된 ‘새싹동요제’는 초등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송파구 대표 청소년 음악제다. 행사 당일,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본선 경연무대를 선보인다.

청소년 동아리 댄스경연대회 ‘스.유.파(Stage Youth Power)’는 전국 중·고등학교 댄스팀의 춤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10개팀이 본선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5월1일 송파키움센터 가족운동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파구 청소년시설과 단체 등이 함께 준비한 33개의 ‘체험부스’도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Human’존에서는 가족 포토존, 나만의 연 만들기 등 부스를 운영, ‘Ultimate’존은 3D펜 키링 만들기, 크로마키 활용 영상촬영 체험을 제공한다. ‘Good’존에서는 스크린 사격 게임과 모션인식 댄스 게임 등 청소년 취향을 저격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행사 당일, 1부에서는 비글스 치어리딩단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리고, 2부 기념식에는 송파키움센터 어린이들의 애국가 제창이 이어진다. 특히, 가수 ‘경서’의 축하공연과 한림예고 학생들의 댄스 퍼포먼스가 축제의 열기를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 3부에는 비보잉팀 ‘MB크루’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외도 송파구리듬체조단의 멋진 무대와 ‘모범청소년 및 청소년지도사 표창’ 등 순서가 준비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모아질 예정이다.

축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은 송파청소년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본 행사를 주관하는 송파구 각 청소년센터(잠실·오금·마천 청소년센터, 꿈드림, 송파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아동·청소년 축제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발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대문구 어린이 한마당' 이달 13일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서 개최

체험마당, 놀이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마련돼

비 내린 어린이날의 아쉬움 덜 수 있는 행사가 서대문구에서 열린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오는 토요일인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어린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달 5일 ‘제13회 서대문구 어린이 축제’가 비로 취소된 후 어린이들이 체험활동과 놀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

이날 체험마당에서는 쿠키 만들기, 나만의 캐릭터 그리기, 드론 날리기, 로봇 축구, 로봇 컬링, 페이스 페인팅, 세계 나라 의상 입어 보기, 나무곤충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놀이마당에서는 로봇 체험, 동물 모양 장난감 타기, 추억의 오락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상상블록, 미로, 그림책 등을 주제로 한 ‘서대문 아이들 놀이터’도 마련된다.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3시까지 홍제천 수변카페 무대에서는 어린이 마술과 청소년 댄스를 비롯해 태권도와 난타,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이 잇달아 펼쳐진다.

먹거리마당에서는 떡볶이, 어묵, 소떡소떡(소시지와 떡 꼬치), 꽈배기, 솜사탕 등을 사 먹을 수 있다.

홍은청소년문화의집,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재울청소년센터, 자원봉사센터, 가족센터, 진로체험지원센터 등 서대문구 내 여러 기관이 어린이 한마당을 후원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가정의 달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사가 되길 기대하며, 어린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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