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하얀 테이블 너머 초록 융단 너울너울

남호철 2023. 5. 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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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가 있다.

SNS에서 핫한 '카페 피어라'다.

카페 건물을 지나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이국적 청보리밭이 펼쳐진다.

보리밭 앞에 펼쳐놓은 하얀 테이블 너머로 초록 융단이 길게 너울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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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가 있다. SNS에서 핫한 ‘카페 피어라’다. 카페 건물을 지나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이국적 청보리밭이 펼쳐진다.

보리밭 앞에 펼쳐놓은 하얀 테이블 너머로 초록 융단이 길게 너울댄다. 그 위로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는 풍경이 시원하고 평화롭다.

탁 트인 보리밭 주위로 조성된 좁은 둘레길을 자분자분 산책하며 인생 사진을 남기고, 풍광을 감상하면서 근사한 음료와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6월 초에는 보리를 베어내고 메밀이나 옥수수를 심을 예정이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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