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주맥주...‘곰표밀맥주 시즌2’ 나온다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5. 10. 07:03
대한제분이 제주맥주를 자사 ‘곰표밀맥주’의 신규 제조사로 선정했다고 5월 9일 밝혔다. 대한제분은 올여름 제주맥주와 함께 수제맥주 본연의 독창성을 극대화한 ‘곰표밀맥주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
곰표밀맥주는 장수 브랜드 ‘곰표’를 활용한 제품으로, 2020년 5월 첫선을 보인 후 5000만캔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대한제분은 곰표밀맥주 시즌2 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 체험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제분 관계자는 “제주맥주는 수제맥주 분야에서 창의적인 시도로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온 대표적인 브루어리”라며 협업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맥주는 2017년 내놓은 밀맥주 ‘제주 위트 에일’을 시작으로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 등 제주 아이덴티티를 담은 제품으로 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한제분은 지난 3월 말 위탁 제조사 세븐브로이맥주와 상표권 계약이 끝난 후 새 위탁 제조사를 찾아왔다. 이 과정에서 세븐브로이가 내놓은 ‘대표밀맥주’에 곰표를 연상시키는 ‘곰’ 캐릭터를 계속 채택하면서 잡음이 일었다.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 항의를 수용해 ‘곰’을 ‘호랑이’ 캐릭터로 바꾸기도 했다.
한편 세븐브로이맥주는 대표밀맥주를 시작으로 ‘대표’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한편 무알코올 맥주, 음료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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