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안가나?' 나상호, 광주전 '환상 발리골'→득점 선두+최다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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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에이스는 역시 나상호였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윌리안, 나상호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나상호는 11경기에서 7골 1도움으로 매서운 골 감각을 보여줬으나 안익수 감독은 14일 선두 울산과의 경기를 대비해 두 선수를 과감히 벤치에 앉혔다.
그리고 광주전에서 1골 1도움을 더 추가하면서 12경기 8골 2도움 MOM 4회를 기록,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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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FC서울 에이스는 역시 나상호였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윌리안, 나상호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서울은 핵심 기성용과 나상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번 시즌 나상호는 11경기에서 7골 1도움으로 매서운 골 감각을 보여줬으나 안익수 감독은 14일 선두 울산과의 경기를 대비해 두 선수를 과감히 벤치에 앉혔다.
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두 선수 모두 지금까지 열심히 해줬다"면서도 "이럴 때 잔부상이 오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시점이긴 하지만 무리하게 되면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는 데 제한 사항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벤치에서 출발한 나상호는 이날도 경기 주인공이 됐다.
후반 18분 임상협 대신 들어간 나상호는 투입 2분 만에 황의조의 크로스를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8호골이었다.
후반 35분에는 빠른 돌파로 광주의 측면을 허물었다. 페널티킥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추가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협적인 돌파였다.
서울의 쐐기골 장면에서도 나상호가 번뜩였다. 후반 43분 빠른 드리블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한 뒤 박동진에게 내줬다. 박동진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서울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시즌 나상호는 명실상부 팀 내 최고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자신감에 가득찬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K리그을 정복하고 있다.
지난 3월 울산 현대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그는 4월 한 달 동안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총 6골을 폭발시켰다. 전북현대와의 직전 경기에서는 도움 한 개를 추가했다.
수원 삼성, 수원FC, 전북과의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되면서 시즌 최다 MOM을 기록 중이기도 했다.
그리고 광주전에서 1골 1도움을 더 추가하면서 12경기 8골 2도움 MOM 4회를 기록,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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