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유럽 맹주 G2에 승리… 승자조 진출 [M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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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젠지)가 유럽(LEC)의 강호 G2 e스포츠(G2)를 완파했다.
젠지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 1라운드 G2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했다.
젠지는 승자조에 진출, 10일 열리는 T1(LCK)과 매드 라이온즈(LEC)의 맞대결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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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e스포츠(젠지)가 유럽(LEC)의 강호 G2 e스포츠(G2)를 완파했다.
젠지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 1라운드 G2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했다. 젠지는 승자조에 진출, 10일 열리는 T1(LCK)과 매드 라이온즈(LEC)의 맞대결 승자와 맞붙는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경기 양상이었다. 젠지는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1시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반면 G2는 LEC 윈터 시즌 우승으로 MSI 진출권을 따냈으나, 정작 스프링 시즌은 4위에 머무는 등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그간 G2가 국제대회에서 한국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해도, 젠지가 무난히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1세트 젠지는 하단에서 바텀 듀오가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의 드레이븐에게 킬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캡스’ 라스무스 뷘터(리산드라)를 솔로킬 낸 ‘쵸비’ 정지훈(아리)을 앞세워 상체 주도권을 잡았다. 15분 전령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가져온 젠지는 18분 중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크게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빡빡한 사이드 운영으로 25분 만에 1만 골드 격차를 벌린 이들은 27분 에이스를 띄우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1세트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페이즈’ 김수환(아펠리오스)과 ‘딜라이트’ 유환중(레오나) 듀오가 2세트 결자해지했다. 듀오킬로 선취점을 낸 이들은 잇따라 킬을 올리며 빠르게 하단 타워를 부셨다. 이후엔 상단 타워를 두들기며 골드를 두둑이 챙겼다. 젠지는 이를 바탕으로 11분 만에 6000 골드 앞서나갔고, 19분 45초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를 아쉽게 내준 젠지는 4세트도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최현준의 ‘크산테’가 맹활약한 26분 교전에서 대승, 바론까지 가져가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균형이 기운 뒤에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2명이 있는 이점을 십분 이용, 28분 하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경기를 끝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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