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바이아웃 영입 결정… 나폴리는 이강인·황인범 눈독

김성진 기자 2023. 5.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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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꿈의 무대에 입성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이 개장하면 나폴리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할 계획이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수이기에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최적의 영입 대상이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내주더라도 다른 한국 선수 영입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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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꿈의 무대에 입성할 전망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영입을 결정했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이 개장하면 나폴리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민재는 세리에A 활약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옮기게 된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입단할 때 오는 7월 1일부터 2주간 4,500만 유로(약 65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하는 옵션을 삽입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엄청난 활약을 할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기에 수용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현재 김민재의 시장가치를 5,000만 유로(약 728억 원)로 매겼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에 내줄 상황에 부닥쳤다.


영국 '90min'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준수 탓에 어느 팀이라도 4,500만 유로를 단번에 지급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맨유가 4,500만 유로를 쓰기로 했다. 다음 시즌을 대비해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수이기에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최적의 영입 대상이다. 김민재가 맨유로 이적하면 11년 만에 박지성에 이은 한국인 2호 맨유 선수가 된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내주더라도 다른 한국 선수 영입이라는 계획을 세웠다. 김민재를 통해 경기력과 마케팅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누렸기에, 김민재가 떠나더라도 한국 선수 영입으로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대상으로 꼽히는 선수는 이강인(마요르카)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중원의 사령관으로 맹활약 중이다. 


나폴리와 마요르카는 오는 6월 한국에서 친선전을 할 예정이다. 나폴리는 이 경기를 통해 이강인의 기량을 두 눈으로 점검할 수 있다.


이강인, 황인범 외에도 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가마다 다이치(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등 일본 선수들도 나폴리의 영입 타깃으로 거론됐다.


'아레아 나폴리'는 "나폴리가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며 한국 및 아시아 선수 영입에 진심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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