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처가' 메시, 아직 아내 허락 못 받았다… 사우디 거액 이적 미정

김성진 기자 2023. 5. 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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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6, 파리생제르맹)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 위한 최종 관문이 남았다.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는 남편의 사우디행을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AFP'는 메시가 사우디의 한 팀과 거액의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적한다, 하지 않는다의 보도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로쿠소의 반응이 나와 메시의 사우디행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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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리오넬 메시(36, 파리생제르맹)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 위한 최종 관문이 남았다. 아내의 허락이다.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는 남편의 사우디행을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다. 9일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로쿠소는 자신과 세 아들이 중동으로 이주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메시는 가족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사우디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AFP'는 메시가 사우디의 한 팀과 거액의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AFP'는 팀 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사우디 명문 알힐랄이 거론되고 있다. 알힐랄은 메시의 사우디행이 불거졌을 때부터 등장한 팀이다. 'AFP'는 "연봉은 5~6억 유로(약 7,271~8,275억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는 알힐랄을 거론하면서 2년 계약에 5억 2,000만 파운드(약 8,697억 원)라고 언급했다.


'엘 치링기토'의 보도가 나온 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메시는 알힐랄 이적과 관련이 없고, 프랑스 리그1 시즌이 끝나는 6월 4일까지 (이적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적한다, 하지 않는다의 보도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로쿠소의 반응이 나와 메시의 사우디행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트위터에 "메시의 결정은 시즌 종료 후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내의 반대에 이어 메시의 부친인 호르헤도 "어느 구단과도 합의된 것이 전혀 없다. 시즌이 끝날 때 결정할 것이다"라며 이적 합의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는 시즌이 끝나면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최근 개인 일정을 위해 사우디로 이동했고, PSG는 훈련 무단 불참을 이유로 2주간 출장정지 및 벌금 징계를 내렸다. 메시는 사과와 함께 징계를 받아들이며 고개를 숙였다


메시와 PSG 간에 재계약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 분위기다. FC바르셀로나, 인터마이애미 등은 메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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