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맥주 품귀 현상… '이런 사람'은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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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인기가 늘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662만7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66만6000달러)의 약 2.5배에 달한다.
뚜껑째 열어 마실 수 있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편의점 매장 출시와 동시에 품귀현상을 보이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 맥주 인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맥주 섭취를 주의해야 할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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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이란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높아져 관절이나 여러 조직에 결정 형태로 쌓이게 된 것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면역세포가 자극돼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관절에서 극심한 통증과 열감, 부기 등이 유발된다. 통풍 증상은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무릎에 잘 나타나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표현처럼 여성의 출산과 비교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맥주 섭취는 이러한 통풍 위험을 높인다. 술 자체엔 '퓨린'이라는 성분이 많은데, 술 중에서도 맥주가 가장 많은 퓨린을 함유하고 있다. 퓨린은 몸에서 사용된 후 요산을 남긴다. 게다가 술은 체내 요산 생성 증가뿐만 아니라 신장에서의 요산 배설을 방해하기 때문에 통풍 환자라면 술은 더더욱 멀리 해야 한다. 통풍은 비만이면서 술을 많이 마시는 중년 남성에게 잘 생긴다. 남성은 콩팥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비만 자체는 체내 요산 생성 증가의 원인이 된다.
통풍 치료로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생활 습관 교정이 사용된다. 급성 통풍은 주로 진통소염제, 만성 통풍은 통풍 예방 약제나 요산 저하제 등으로 관리한다. 통풍은 수일 후에 저절로 나아질 수 있지만, 심한 통증과 염증이 있는 경우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항통풍제인 콜키친이나 경구 스테로이드제가 사용된다. 재발성 통풍엔 요산의 생산을 줄이는 알로퓨리놀이나 요산의 배설을 늘리는 프로베네시드 같은 예방약을 지속적으로 처방한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통풍 환자가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엔 ▲내장(염통, 간, 콩팥 등) ▲술 ▲육류 ▲해산물(등푸른생선, 조개)이 있다. 내장, 육즙, 거위, 정어리, 고등어, 멸치, 효모, 베이컨 등은 퓨린이 많은 음식이다. 그 외 과일주스, 설탕, 단 음료와 디저트, 소금 등도 주의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가벼운 등산 등 땀을 적당히 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은 통풍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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