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납치된 여성, 집에서 ‘DNA 검사 키트’로 가족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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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2개월 때 보모에게 납치된 뒤 51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간 미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가족과 재회한 이 여성은 최근 경찰 DNA 검사를 통해 친족관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최종 확인을 위해 경찰에 DNA 검사를 의뢰한 멜리사와 가족들은 실제 가족관계라는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51년 전 멜리사를 납치한 여성은 당시 멜리사를 돌보던 보모로, 이 여성은 납치 후 멜리사를 계속해서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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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주 텍사스 포트워스 경찰 당국은 “공식적인 DNA 검사 결과, 1971년 포트워스에서 실종된 22개월 아동과 53세 여성 멜리사 하이스미스의 신원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멜리사는 지난해 11월 가정용 DNA 검사 키트 ‘23앤드미’를 통해 부모와 51년 만에 재회했다. 해당 키트는 사용자가 가정에서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것으로, 검체를 업체에 보내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족 구성원, 인종적 특성 등을 포함한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지난해 멜리사의 친부는 키트를 사용한 후 어딘가에 멜리사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추적 끝에 멜리사의 페이스북 계정을 찾아냈다. 가족들은 곧바로 연락을 취했으나 가족이 없다고 생각해온 멜리사는 믿지 않았고, 그들은 가족관계임을 나타내는 증거들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멜리사를 설득했다.
멜리사는 계속된 설득 끝에 마음을 바꿨으며, 실종 51년 만인 지난해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됐다. 최종 확인을 위해 경찰에 DNA 검사를 의뢰한 멜리사와 가족들은 실제 가족관계라는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멜리사의 어머니는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딸을 보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51년 전 멜리사를 납치한 여성은 당시 멜리사를 돌보던 보모로, 이 여성은 납치 후 멜리사를 계속해서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멜리사는 “나는 그녀가 진짜 엄마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나를 가진 것을 후회한다고 생각했다”며 “친밀감도 없었고 사랑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화가 나지만, 이제는 고통이 아닌 다가올 행복에 집중하겠다”며 “나는 그녀(보모)가 책임을 지고 미안하다고 말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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