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경기 속개한 상황? 우리 선수들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IS 패장]
김우중 2023. 5. 9. 22:11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FC서울전 패배를 인정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줘야 했는데, 저 때문에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서울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광주는 전반전 일방적으로 끌려다녔지만, 후반전 교체 카드 투입 후 동점 골을 만들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서울 나상호의 발 끝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나상호는 친정 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뒤 이정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이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해 해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그래도 원정에서 사력을 다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최근 5경기 무승에 빠졌다. 서울과 경기에서도 2전 2패다.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오늘은 경기에 실수가 많았다. 서울이 이길만한 경기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은 경기력도 안좋아서 선수들이 기가 죽을까봐 걱정이다”면서도 “제가 선수들하고 잘 얘기해서 기를 살려줘야겠다. 오늘 잘하려고 노력한 부분 있어서 괜찮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광주 선수들이 경기를 속개한 상황에 대해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먼저 상황은 이렇다. 후반전 중 서울 김진야가 충돌 이후 부상으로 일어서지 못했다. 이후 공이 나간 뒤 다시 소유권을 획득한 광주 선수들은 지체없이 플레이를 전개했다. 홈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왔다. 부상으로 선수가 쓰러졌는데,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았던 부분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다”며 운을 뗀 뒤 “우선 선수들에게 항상 말하는 건, 이기고 있어도 ‘시간을 끌지마’라고 했다. 팬들은 선수들이 뛰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상대가 시간을 끈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규칙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우리가 속개한 상황이 잘못된 부분은 아니지 않나”고 반문했다. 끝으로 “우리 선수들이 큰 잘못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는 이날 패배로 리그 6패(4승 2무)째를 기록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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