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2대주주 오른 ‘슈퍼개미’...지분 11% 보유

백서원 2023. 5. 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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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개미'로 추정되는 개인투자자가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에 등극했다.

당시 주가가 폭락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결과다.

현재 이들의 주식은 다올투자증권 총 발행주식의 11.5%로 김씨가 6.71%, 최씨가 4.74%, 순수에셋이 0.05%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식은 3000원대로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로 인해 주가가 6000원대에서 3000원대로 급락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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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사태 속 집중 매수...이병철 회장 다음 보유주식 많아
서울 여의도 다올투자증권 사옥 전경.ⓒ다올투자증권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개미’로 추정되는 개인투자자가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에 등극했다. 당시 주가가 폭락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결과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가 김기수(64)씨는 친인척 최순자(64)씨, 부동산임대업체 순수에셋, 투자업체 프레스토투자자문과 함께 전날 기준 다올투자증권 주식 697만949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현재 이들의 주식은 다올투자증권 총 발행주식의 11.5%로 김씨가 6.71%, 최씨가 4.74%, 순수에셋이 0.05%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이에 따라 김씨 등은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의 지분(25.07%) 다음으로 보유 주식이 많은 2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402만주가량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식은 3000원대로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로 인해 주가가 6000원대에서 3000원대로 급락한 상태였다.


김씨는 취득자금이 142억1962만원, 최씨는 97억9986만원이라고 각각 공시했다.


김씨는 투자일임업자 프레스토투자자문이라는 회사와 일임계약을 맺고 있으나 이 법인의 대표자 역시 김씨다.


김씨는 주식 보유목적에 대해 ‘일반투자’라고 밝히며 “발행회사의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은 없으나 배당확대 같은 주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단계로 ‘단순투자’보다 강한 공시의무가 부과된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공시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선 아직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2.18% 치솟은 4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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