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감독 "양현종, 에이스답게 8이닝 완벽히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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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완벽투를 앞세워 선두 SSG 랜더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는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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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완벽투를 앞세워 선두 SSG 랜더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는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전적은 14승12패가 됐다.
이날 광주 경기는 리그를 대표하는 두 투수 김광현, 양현종의 맞대결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2015년 9월 26일 광주 경기 이후 8년 만의 맞대결. 김광현이 6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으나, 양현종이 8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변우혁이 김광현을 상대로 귀중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변우혁은 0-0으로 맞서있던 4회말 2사 1루 상황 김광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고, KIA는 5회말 류지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고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이 에이스답게 8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역대 최다승 공동 2위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 현종이의 뒤를 이은 해영이도 9일 만의 등판임에도 안정된 제구와 힘있는 공을 뿌리며 팀 승리를 든든하게 지켜줬다"고 두 투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 지난주 수요일 이후 첫 경기라 타격감이 우려됐었는데, 변우혁이 선취점이 필요한 타이밍에 귀중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류지혁의 추가 타점도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며 "많은 홈 팬들앞에서 승리로 보답해드려 기분 좋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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