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결별 준비한다…대체 수비수도 벌써 낙점

김명석 2023. 5. 9. 21: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연이은 유럽 빅클럽 이적설
동행 확신하던 나폴리도 이적 대비
"김민재 떠나면 스칼비니 영입" 전망
김민재가 팬들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홈팬들 앞에서 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김민재의 모습. 사진=나폴리 SNS

김민재(27)의 유럽 빅클럽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폴리도 이미 김민재 이적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여름 김민재가 떠날 것에 대비해 대신 영입할 수비수까지 이미 낙점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나폴리는 뛰어난 실력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까지 올랐다”며 “다만 이미 여러 선수들은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나폴리는 새로운 선수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가 주목하는 선수들은 모두 7명”이라며 “이 가운데 조르조 스칼비니(20·아탈란타)는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경우 나폴리가 대신 영입할 수 있는 수비수”라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전했다.

김민재가 나폴리 홈팬들 앞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번 시즌 나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맹활약한 김민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과 맞물려 유럽 빅클럽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을 비롯해 최근 파리생제르맹(PSG)의 영입 후보로도 거론됐다.

특히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69억원)의 바이아웃보다 더 많은 5300만 파운드(약 887억원)를 제안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웃돈을 줘서라도 바이아웃 조항이 보름간 유효한 7월 1일 이전에 김민재 영입을 먼저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맨유의 이같은 구상과 맞물려 다른 구단들의 러브콜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나폴리는 당초 김민재의 동행을 확신하는 분위기였지만,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폭발한 데다 연봉 등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만큼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도 대비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에서도 주목받는 신성 수비수인 스칼비니를 빠르게 대체 선수로 낙점한 배경이다.

매체는 나폴리가 김민재뿐만 아니라 핵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이적할 경우에 대비해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 등을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고도 전했다. 기존 선수 이적과 무관하게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 등도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이적에 대비해 나폴리가 영입 대상으로 낙점한 조르조 스칼비니. 사진=게티이미지

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