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환상 발리골' 나상호, '미친 폼' 오늘도 증명... 공격 포인트 10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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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가 친정팀 광주를 상대로 원더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17분 임상협 대신 나상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나상호는 투입 후 3분 만에 원더골로 골망을 갈랐다.
1골 1도움을 추가한 나상호는 올 시즌 8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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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나상호가 친정팀 광주를 상대로 원더골을 터뜨렸다.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를 가진 서울이 광주를 3-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서울은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나상호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체력 안배가 이유였다. 경기 전 안익수 감독은 "상호나 (기)성용이나 팀에 헌신하다가 잔부상이 오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시점이지만 무리하게 되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제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전반 9분 만에 윌리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방에서부터 좋은 패스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허문 뒤 윌리안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는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5분 이희균의 강력한 슛을 백종범이 쳐냈지만 이어진 허율의 슛은 막을 수 없었다. 스코어는 1-1이 됐다.
서울은 후반 17분 임상협 대신 나상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나상호는 투입 후 3분 만에 원더골로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가 경기장 오른쪽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차 넣었다. 골키퍼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위력이 강했다. 나상호는 득점 후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을 존중했다.
나상호의 활약은 계속 됐다. 후반 36분에는 과감한 드리블 후 상대 수비수 안영규에게 걸려넘어졌다. 그러나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1분에는 드리블 돌파 후 박동진에게 패스해 추가골을 도왔다.
1골 1도움을 추가한 나상호는 올 시즌 8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초반 미친 폼을 이날도 보여주며 서울의 완승을 이끌었다.
사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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