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 김종국 감독 "선발 양현종 8이닝 완벽, 마무리 정해영 힘 돋보여"

이형석 2023. 5. 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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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9일 SSG전 승리 후 김종국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양현종(35)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가 김광현이 나선 SSG 랜더스를 상대로 영봉승을 챙겼다.

KIA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을 한 양현종의 호투와 변우혁의 4회 결승 2점 홈런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5회 말에는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로 만든 3-0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우천순연으로 닷새 휴식한 4위 KIA는 최근 12경기에서 10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양현종이었다. 이날 8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달성했다. 특히 8년 만에 성사된 김광현(6이닝 3실점)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올렸다. 

양현종과 김광현이 맞대결한 7경기에서 KIA가 4승 3패로 우위를 점한다. 둘의 선발 맞대결 시 양현종은 3승 2패, 김광현은 2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양현종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63에서 1.97까지 낮췄다. 더불어 개인 통산 161승을 거둬 정민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최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종국 KIA 감독은 "양현종이 에이스답게 8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역대 최다승 공동 2위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 마무리 정해영도 9일 만의 등판에도 안정된 제구와 힘 있는 공을 던져 팀 승리를 든든하게 지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엿새 만의 경기여서 타격감이 우려됐는데 변우혁이 선취점이 필요한 타이밍에 귀중한 2점 홈런을 기록했고,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도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많은 홈 팬 앞에서 승리로 보답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광주=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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