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냉해 피해 농지 약 1만㏊…일주일 새 냉해 피해 34.1%↑

맹찬호 2023. 5. 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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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한 과수 등 냉해 피해가 일주일 새 3000㏊ 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냉해 피해 농지 면적은 1만㏊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말에서 4월 초 이상저온 및 서리로 인한 농작물 냉해 피해 최소화 및 복구를 위해 총력대응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냉해 피해 예방시설도 오는 19일까지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해 5월 말에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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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저온·서리에 피해규모 9628㏊
피해 면적 중 과수류 피해 95%
농식품부, 피해농가 복구·보험비 지원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9일 충북 음성군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냉해 피해현장을 점검했다.ⓒ농림축산식품부

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한 과수 등 냉해 피해가 일주일 새 3000㏊ 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냉해 피해 농지 면적은 1만㏊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말에서 4월 초 이상저온 및 서리로 인한 농작물 냉해 피해 최소화 및 복구를 위해 총력대응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충북 음성군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피해현장을 점검했다. 지자체, 농협 등 재해 담당 기관에 기술 지도 및 복구비·보험금 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냉해피해 신고 첫 신고 접수 이후 경기 안성 배 냉해피해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세종시, 전북 장수, 충북 보은, 전남 나주, 경기 평택, 경부 상주 등 전국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기준 지자체에서 접수된 피해는 총 9628㏊다. 이 중 95%가 과수류 피해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조사 결과(6343㏊)보다 34.1% 늘어났다.


당초 농식품부는 지자체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피해 내역을 입력하는 기한을 오는 12일까지 정하고 지자체 냉해피해 복구계획을 19일까지 제출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자체 건의에 따라 각 기한을 1주일씩 연장해 NDMS 입력은 19일, 복구계획 수립은 26일까지로 변경했다.


피해가 큰 농가는(농가단위피해율 30% 이상) 대출 중인 모든 농업정책자금에 대해 최대 2년의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경영비 수준 규모화 자금(㏊당·사과 2700만원, 배 2800만원 등)을 저리(연 1.5%·고정금리)로 지원한다. 또 기존대출금액을 저리(연 1.0%·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냉해 피해 예방시설도 오는 19일까지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해 5월 말에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도 피해가 큰 지역조합을 대상으로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영양제 20만개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현장을 점검하고 소통하겠다”며 “냉해 피해 농가 회복과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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