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 NO…싱글맘·대디★, 사랑도 일도 당당하게 [엑's PICK]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과거에는 이혼을 주홍글씨로 여기거나 암묵적으로 언급을 금기시하는가 하면 한부모 가정도 차별과 편견을 마주해야했다. 하지만 이제 이혼은 보편적인 현상 중 하나가 됐다. 한국의 한부모 가정의 수도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예계도 다르지 않다. 예능에서도 다양한 삶의 형태가 가감 없이 공개되며 싱글맘, 싱글대디 스타들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혼 후에도 당당한 행보를 이어가는 연예계 대표적 싱글맘, 싱글대디를 꼽아봤다.
◆ 오윤아, 일과 육아 모두 열정적인 싱글맘
오윤아는 2007년 1월 회사원과 결혼해 같은 해 8월 아들을 낳았다. 2015년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했으며 아들 민이를 키우고 있다.
싱글맘이 된 뒤에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예능에도 모습을 비추며 이혼의 아픔을 딛고 아들과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진짜사나이300'에서 34m 절벽을 수직 하강하는 훈련을 진행하던 중 발달장애를 겪는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편스토랑'에서는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내 호응을 받았다. 최근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민이가 벌써 고등학생이 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 김나영, 달달한 연애 중
김나영은 2019년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김나영의 전 남편은 불법 선물 옵션 업체를 운영하며 200억대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김나영은 배우자의 사업에 대해 알고 있지 못 했다며 사과한 바 있다.
"신뢰가 깨졌다"는 이유로 이혼을 택한 김나영은 귀여운 비주얼의 두 아들 신우, 이준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개인 유튜브와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등을 통해 리얼한 현실 육아를 전해 응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예능 ‘물 건너온 아빠들’의 MC를 보며 다양한 육아에 공감하는 모습으로 친근감을 주고 있다.
현재는 새로운 사랑에 빠졌다.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연애 중이다. 달달한 커플 샷을 업로드하는 등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 이태성, 다재다능한 젊은 아빠
배우 이태성은 2012년 7세 연상인 아내의 존재와 함께 돌 지난 아들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해 4월 아내와 혼인신고한 뒤 가족들과 조촐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입대로 결혼식을 미룬 바 있다. 하지만 신혼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2015년 군 복무 중 이혼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27세에 아빠가 된 이태성은 13세 아들 한승 군을 키우고 있다.
이태성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같이 놀다가 스케줄이 변동이 되어서 가야 할 때가 있지 않냐. 설명을 다 하지만 애는 놀다가 김이 빠지는 거다"라며 싱글대디로서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동시에 “아들이 나이도 어린데 철이 들었다. 순수하고 효심이 깊다”며 자랑했다.
한승은 열 번째 생일날 “아빠에게 태어난 게 너무 고맙다”,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주신 아빠님이시여, 감사합니다"라며 큰절하는 대견함을 보여줬다.
이태성은 화가라는 직업도 갖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를 통해 작가로서 주목받은 그는 개인전 'INNER MONOLOGUE(이너 모노로그)'을 통해 작가로 대중과 만났다.
◆ 김승현, 연예계 원조 싱글대디...제2의 삶
김승현은1997년 잡지 '렛츠' 모델로 데뷔, 하이틴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활동 중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뒤 예전만한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그러던 2017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합류, 미혼부로서의 삶을 솔직하게 오픈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김승현은 미혼부 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온전히 감수하고 마땅하다고 생각해 미혼부라는 사실을 밝히게 됐다. 만약 그 사실을 부정했다면 나는 내 딸을 부정한다는 거나 다름이 없다.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반대로 부끄러운 일도 아니기에 당당히 밝힐 수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바 있다.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왁자지껄한 가족의 일상, 현실적인 아빠와 딸의 면모를 통해 ‘제2의 전성기’, ‘프렌대디’와 같은 수식어를 얻었다.
'2018 K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우수상을 받았을 때 가족과 딸이 있어 의도치 않은 공백기를 잘 버텼다며 “싱글 대디, 싱글 맘으로 아기를 키우는 분들에게도 제가 조금이마나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버티다 보면 저와 같이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 감사하다”며 값진 소감을 밝혔다.
오랜 싱글 대디 생활을 하던 그는 2020년 '알토란'의 출연자와 작가로 인연을 맺은 장정윤 작가와 재혼했다.
최근 여행 예능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 대가족의 여행기를 담아내는 등 과거의 아픔은 잊고 진솔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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