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색하면 안철수 유승민 나와" 네이버 때리는 여당

윤슬기 2023. 5. 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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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네이버 등 뉴스 포털에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비난 기사 일색이라며 뉴스 알고리즘을 개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의장은 "관련 뉴스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뉴스고, 이어서 경향신문의 안철수 의원 발언으로 시작하는 '윤석열 정부 이대로 가는 것인가'라는 비판적 기사로 들어간다"며 "이렇게 취임 1주년 된 대통령을 향해서 비판과 비난 기사로 도배하면, 이걸 본 국민이 윤 대통령을 객관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건 아마 기적에 가까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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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비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네이버 등 뉴스 포털에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비난 기사 일색이라며 뉴스 알고리즘을 개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네이버에 '윤석열' 키워드를 치고 관련도순으로 기사를 보면 첫 기사가 한겨레의 '모든 국민을 유죄와 무죄로 나눈 윤석열 검찰 정치'라는 뉴스가 뜬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9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박 의장은 "관련 뉴스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뉴스고, 이어서 경향신문의 안철수 의원 발언으로 시작하는 '윤석열 정부 이대로 가는 것인가'라는 비판적 기사로 들어간다"며 "이렇게 취임 1주년 된 대통령을 향해서 비판과 비난 기사로 도배하면, 이걸 본 국민이 윤 대통령을 객관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건 아마 기적에 가까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 포털뉴스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네이버 측에서는 알고리즘으로 이렇게 만들어놓은 기사라고 하는데, 이건 알고리즘이 아니고 속이고리즘"이라며 "네이버 뉴스를 이제는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을 비판했다. 그는 "관련 뉴스라면 적어도 윤석열 대통령을 검색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 그날의 일정이 뉴스에 관련도순에 들어가야 한다"며 "'윤석열'을 검색하는데 안철수가 나오고, 유승민이 나오고 제3자가 비판하는 기사가 관련도 순위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조작에 의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고리즘을 설계할 때 그렇게 나오게 설계한 것"이라며 "어찌하여 검색하고자 하는 당사자의 해당 기사가 뜨지 않고 비판적 기사만 일관되게 뜨도록 만들어놓은 건지 도무지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포털 네이버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기사는 삭제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이제 네이버는 방치해 둘 수 없는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여기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네이버가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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