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날았다' 제주항공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매출 4223억, 영업이익 707억
창사 이래 1분기 기준 최고 실적
부가서비스, 화물확장 등 매출다각화

제주항공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제주항공은 9일 "연결 기준 매출 4223억원과 영업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은 2019년 1분기 3929억원이었다. 당시 제주항공의 운용 기재수는 40대였다. 올 1분기에는 더 적은 37대였는데도 실적이 더 좋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422.7% 올랐다.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 16.8% 역시 역대 1분기 최고치다.

최대 실적 달성 주요 원인으로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수요에 대한 탄력적인 공급 확대를 꼽았다. 이와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 멤버십, 골프 멤버십 등 부가 서비스를 내세운 점도 실적 상승의 요인이다. 화물 사업을 확장한 것도 매출이 오르는데 도움이 됐다.

제주항공 측은 ““불확실한 경기 전망이 변수가 될 수 있으나 타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과 기재 확보를 통한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재무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