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첫 미국 물리치료사 배출
와이즈유 영산대학교가 미국 노스조지아대학교와 맺은 학위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첫 미국 물리치료사를 배출했다.
영산대는 물리치료학과 졸업생 이다솔(28) 동문이 최근 미국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인 NPTE에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NPTE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도 7년 이상의 교육과정 이수가 필요하다. 특히 해당 교육과정은 미국 물리치료 교육과정 인증기관인 FCCPT(Foreign Credentialing Commission on Physical Therapy)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까다롭다.
이다솔 동문은 영산대와 미국 노스조지아대의 학위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지 체류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산대에서 학사‧석사(국내과정 6년)를, 노스조지아대에서 물리치료임상박사를 졸업해 NPTE 자격을 획득하는 과정이다.
이다솔 동문은 “영산대 물리치료학과 입학은 내 생에 최고의 선택이었다”며 “한국에서 학부와 석사학위를 취득하면서 교수님의 도움으로 전공 공부와 미국 물리치료사가 되는 데 필요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미국 물리치료사는 현지에서도 고소득 직종으로 손꼽힌다. 미국 시사매체인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3 최고의 직업 100선’에 따르면 미국 물리치료사는 6위에 선정, 평균연봉은 9만5620달러(약 1억 2600여만원)에 달한다.
물리치료학과 용민식 교수는 “이같은 성과는 영산대가 NPTE 응시에 필요한 자격 획득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 덕분”이라며 “물리치료학과가 운영 중인 학위연계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미국 물리치료사를 차분히 준비할 수 있는 매우 빠르고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산대 물리치료학과는 2018년 노스조지아대와 물리치료학과 석‧박사 학위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 이 과정이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외에서 입학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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