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규 아티스트 미드낫, 여성 목소리 등장에 정체 ‘혼란’

하이브 신규 아티스트 미드낫(MIDNATT)의 디지털 싱글 ‘Masquerade’ 뮤직비디오 스토리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하이브

9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MIDNATT Masquerade MV Mood film’이 게재됐다. ‘Slope’ ‘Stage’ ‘Abyss’로 각각 명명된 총 세 가지 버전의 영상이다.

여기에는 코딩어와 ‘아티언스’(예술과 과학의 합성어)의 심미적 감성이 묻어나는 장면이 유기적으로 담겼다. 이 때문에 그 안에 숨겨진 메시지가 무엇인지 글로벌 음악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는 “이 세 버전의 ‘Masquerade’ 뮤직비디오 무드 필름은 각각 ‘그리움’ ‘각성’ ‘희망’이라는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아티스트 미드낫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 무드 필름에는 남성뿐 아닌 여성 목소리가 처음 등장해 미드낫의 정체를 둘러싼 궁금증을 키웠다. 앞선 티징 콘텐츠 중 ‘Masquerade’ 후렴구 음원 일부와 다국어 버전 메들리 트랙에는 남성 보컬만 포함됐다.

하이브는 미드낫에 대해 “‘자정’(midnatt·스웨덴어)이라는 사전적 뜻풀이 외 하루의 끝과 또 다른 하루의 시작, 그 경계의 찰나에서 새로운 삶을 일깨운다는 아티스트의 포부가 녹아있다”며 “아티스트 미드낫이 선보일 색다른 방식의 음악과 도전을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오는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발표되는 미드낫의 첫 디지털 싱글 ‘Masquerade’는 리드미컬한 일렉 기타와 뉴트로 사운드가 매력적인 신스웨이브(Synthwave) 장르다. 이 노래는 히치하이커가 프로듀싱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총 6개 언어 음원으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한편 미드낫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케이팝의 미래’를 주제로 한 미국 빌보드 매거진과 인터뷰서 언급했던 음악과 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다. 하이브 내부에서는 일명 ‘프로젝트 L’로 불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