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MSD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국내 독점권 얻었다

김성아 2023. 5. 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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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의 당뇨병 치료제 브랜드 '자누비아'에 대한 국내 독점적 권리를 얻었다.

종근당은 머크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DPP-4 억제제계열) 패밀리의 대한민국 내 특정 권리 라이선스를 도입했다고 9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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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권 및 유통·제조권 등 라이선스 계약
계약 규모 455억원...2038년까지 권리 유지
ⓒ종근당

종근당이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의 당뇨병 치료제 브랜드 ‘자누비아’에 대한 국내 독점적 권리를 얻었다.


종근당은 머크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DPP-4 억제제계열) 패밀리의 대한민국 내 특정 권리 라이선스를 도입했다고 9일 공시했다. 권리가 적용되는 품목은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이 있다.


이번 라이선스 도입으로 종근당은 세 품목에 대한 국내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상표권, 제조권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 계약 규모는 455억원에 달하며 해당 권리는 오는 7월 15일부터 2038년 8월 31일까지 약 15년간 유지된다.


종근당은 2008년부터 자누비아 패밀리에 대한 공동 판매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품목들을 국내 시장에 판매해왔다. 자누비아 패밀리는 2021년 1538억원에 달하는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지금까지 공동 판매 파트너십과 달리 국내에서 판권, 유통권 등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얻게 되는 셈”이라며 “커지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 속에서 더 많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환자들의 선택권을 더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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