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대전시, ‘첨단 국방산업벨트’ 조성 힘 모은다

전희진 2023. 5.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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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대전시가 국방산업 육성 및 국방력 강화를 위한 '첨단 국방산업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충남·대전 첨단 국방산업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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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대전시가 국방산업 육성 및 국방력 강화를 위한 ‘첨단 국방산업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충남·대전 첨단 국방산업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5년간 국방 산단 조성과 관련된 규제 개선, 중앙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으로 이행하기 위한 절차 등에 공동 대응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충남·대전 초광역 국방산단’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타당성 검토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방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연구 및 자문단 공동 운영, 방산 혁신클러스터 조성,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에도 협력한다.

충남은 계룡에 육군본부가 있고 논산에는 국방대·육군훈련소·육군항공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대전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육군 군수사령부, 육군 교육사령부가 입지했으며 방위사업청 이전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는 현재 논산 국방국가산단을, 대전은 안산 첨단국방산단 조성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양 지역을 아우르는 국방산업 네트워크가 완성될 전망이다.

김태흠 지사는 “최근 안보 환경은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군대, 육·해·공군 통합 운영 등 미래 지향적 국방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최고의 인프라와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면 충남 남부권과 대전은 K-방산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국방을 4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K-방산을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 지역이 국방산업과 관련된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힘을 모아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산업벨트를 조성하자”고 강조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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