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코털 길어지고, 낯빛 어두워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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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신체가 노화하며 몸에 여러 변화가 나타난다.
머리카락은 빠지는 반면 눈썹과 코털은 유독 길어져 코털이 코 밖으로 튀어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코털 길어져실제로 나이가 들면 호르몬 변화에 의해 코털이 더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코털을 정리할 때는 전용 가위를 이용해 밖으로 나온 코털 끝을 살짝 자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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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변화로 인해 코털 길어져
실제로 나이가 들면 호르몬 변화에 의해 코털이 더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노화 과정에서 5알파 환원 효소와 결합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대사물질로 바뀐다. DHT는 눈썹이나 콧속, 턱에 있는 모낭에 도달해 성장 촉진인자(IGF-1)를 생성하는데, 나이가 들면 이 DHT 생산량이 증가해 털이 더 길게 자라게 된다. 중년 남성이 코털 관리가 더 자주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코털을 함부로 뽑아내는 것은 좋지 않다. 코털은 습도와 온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이물질을 걸러 우리 코의 면역반응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피부에 깊이 박힌 코털을 강하게 뽑다 보면 모공에 상처가 생기기 쉽다. 심한 경우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면서 뇌막염이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코털을 정리할 때는 전용 가위를 이용해 밖으로 나온 코털 끝을 살짝 자르는 게 좋다. 기계를 이용할 경우 너무 깊숙이 넣지 않도록 한다.
◇자외선에 의한 검버섯 등으로 낯빛 어두워져
나이가 들수록 젊었을 때에 비해 낯빛이 어두워지기도 한다. 오랜 기간 자외선을 받으면서 얼굴 속 멜라닌 세포가 자극돼 상대적으로 거뭇거뭇해 보이고, 검버섯과 같은 잡티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검버섯은 피지 분비가 많은 얼굴이나 목, 팔, 손 등에 잘 생긴다. 처음에는 작은 물방울 모양의 점처럼 생기나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색도 진해진다. 멜라닌 색소를 포함한 세포들이 뭉치기 때문이다. 검버섯은 40대 이후부터 생기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노화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햇빛 자외선 노출이 심할수록 검버섯 발생이 잦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칙칙한 피부색을 밝히고 검버섯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검버섯·기미·주름을 비롯해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인 UVA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주고, 오래 나가 있다면 수시로 덧발라준다. 색소 침착을 완화하는 비타민C가 풍부한 토마토, 딸기, 오렌지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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