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포에서 울산까지 광역철도... 예타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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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포에서 울산까지 이어지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9일 연 2차 회의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을 안건으로 올려 예타를 진행하기로 심의·의결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은 각 도시의 중심과 주변을 연결해 이동시간 줄이고, 경제·생활 공동체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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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받게 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 |
ⓒ 부산시 |
부산 노포에서 울산까지 이어지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받게 됐다. 사업 추진을 강조한 부산시와 울산시는 "최초의 비수도권 신설 광역철도 건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이번 결과를 반겼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9일 연 2차 회의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을 안건으로 올려 예타를 진행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김포시 장기~부천 등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이 같이 논의돼 재평위 문턱을 넘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은 각 도시의 중심과 주변을 연결해 이동시간 줄이고, 경제·생활 공동체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첫 광역철도로 2021년 국가선도사업으로 확정됐고, 지난해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채택됐다.
구간은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KTX 울산역에 이르는 연장 48.8km 길이다. 기재부가 공개한 총사업비는 3조424억 원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해당 광역철도가 깔리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 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 지자체와 정치권은 예타 대상 선정 이후 바로 환영 입장을 내고 이를 반겼다. 울산시는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까지 연결되는 도시철도 1호선도 정부의 타당성재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라며 "바야흐로 광역-도시철도가 연계돼 울산도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시는 "이제 관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라며 "남은 행정절차도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국토부는 물론 경남, 울산 등 관련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정동만(부산 기장군)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재부, 국토부와 지속해서 만나 논의해왔는데, 정말 반가운 결실"이라고 반응했다. 정 의원은 "동해남부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이을 정관선 사업의 근거, 효과성도 더욱 커졌다"라며 지역 숙원 사업을 함께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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