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5·18 맞아 ‘국민 통합’ 강조할 듯…여권, 광주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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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일에 '국민 통합'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주에서 개최되는 올해 5·18 기념식에도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 부처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들 등 당·정·대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주 5·18 기념식 참석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들과 동행하기 위해 KTX 특별열차를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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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일에 ‘국민 통합’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주에서 개최되는 올해 5·18 기념식에도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 부처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들 등 당·정·대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9일 “윤 대통령이 이번 5·18 기념일을 맞아 국민 통합에 대한 일관된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광주를 인공지능(AI) 대표 도시로 조성하고,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던 것과 관련해 관련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였던 지난해 5월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사 말미에 나온 이 문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추가한 대목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1963년 베를린 연설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광주 시민”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5·18 기념식에 2년 연속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통합 행보로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의원 모두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해에도 전원에 가까운 100여명이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올해 5·18 기념식에 앞서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면서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설화 등으로 악화된 호남 민심을 잡을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주 5·18 기념식 참석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들과 동행하기 위해 KTX 특별열차를 편성했다.
올해도 여권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큼 지난해처럼 특별열차 운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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