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 상승세에서 닷새 휴식, KIA 김종국 감독 "새로 시작하는 느낌"

이형석 2023. 5. 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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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우천순연으로 닷새 동안 휴식한 KIA 타이거즈가 선두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다시 상승세에 도전한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일 광주 홈에서 열리는 SSG전을 앞두고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부상 선수가 연달아 발생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상승세를 타며 완전히 반등했다. 4월 말 5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에 4-7로 졌지만, 다음날 롯데 에이스 나균안에 첫 패배를 안기며 10-2로 이겼다.  

이후 예정된 4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됐다. 

김종국 감독은 "한동안 단장님이 계시지 않아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굉장히 잘했다. 덕분에 4월 승률(0.522)이 예상보다 높았다"며 "투타 밸런스가 좋았다. 다만 최근 5일 동안 경기를 못해서"라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주중 첫 경기를 앞두고 "마운드, 특히 불펜은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타선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A는 상대 선발 김광현을 맞아 류지혁(3루수)-이창진(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 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변우혁(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한편 KIA는 전날(8일) 심재학 신인 단장을 선임했다. 김종국 감독이 고려대 1년 후배로, 타이거즈에서 함께 선수 생활도 했다. 김 감독은 "1년 선후배가 가장 어려우면서도 친한 관계"라며 "저처럼 군기 잡는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는 팀이 강해질 수 있는 대화를 많이 하겠다. KIA가 지속적인 강팀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광주=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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