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염경엽 감독 "이재원 훈련 매뉴얼 정립...안 맞아도 안 흔들려"

안희수 2023. 5. 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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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무대에 복귀한 LG 이재원. 사진=LG 트윈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잠실 빅보이’ 이재원(24)의 컨디션에 만족감을 전했다. 

이재원은 지난 6일 1군에 콜업됐다. 지난 시즌(2022) 홈런 13개를 치며 거포 기대주로 주목받은 그는 상무 입대를 계획했지만, 염경엽 감독이 부임한 뒤 이를 만류, 다시 KBO리그 무대를 누빈다. 스프링캠프에서 옆구리 부상을 당했지만, 재활 치료를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 

이재원은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교체 투입, 두 타석을 소화했다. 안타 없이 삼진 1개를 당했다. 

사령탑은 만족한다 “감이 나쁜 편은 아닌 것 같다. 1군 투수들의 공에는 조금 더 적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원은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다.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염 감독은 “이런 모습이 한 달씩 유지되는 건 쉽지 않은 것”이라면서 “훈련 매뉴얼을 확실히 정하고 훈련 루틴과 방법도 정립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멘털이 흔들리지 않을 만큼 단단해졌다고 본다. 훈련 루틴이 생기면서, 자신의 방식에 확신이 생겼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염경엽 감독은 9일부터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선 계속 이재원을 대타로 내보낼 생각이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부터 선발로 쓴다. 

이재원은 안 좋은 공에 배트를 내는 승부가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 이천(퓨처스팀 전용훈련장)에서 하루에 공 700개 이상 보며 ‘눈 야구’를 실현했다.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을 적립했고, 선구안도 나아졌다고 자부한다. 

8일 기준으로 리그 홈런 1위는 7개를 기록한 LG 주전 포수 박동원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이 합류해 하위 타순에 포진하면 그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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