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1년 동행’ 끝나나…“다시는 뛰지 못할 것”

김명석 2023. 5. 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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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뛰고 있는 '캡틴' 요리스
적지 않은 나이에 실력 저하 등 비판
최근 뉴캐슬전에선 21분 만에 5실점
11년 동행 마치고 새 GK 영입 가능성
토트넘 위고 요리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에서만 11시즌째 뛰고 있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37)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새로운 골키퍼 영입 후보로 퀴빈 켈레허(24·리버풀) 등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영국 더부트룸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새로운 주전 골키퍼 영입을 노릴 것”이라며 “프레이저 포스터(35)는 여전히 백업 골키퍼로 남고, 요리스는 다시는 토트넘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요리스는 지난 2012~13시즌부터 11시즌째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다. 1986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 탓에 늘 주전 입지에 대한 우려가 나왔으나,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다만 이번 시즌 부진이 길어진 데다, 지난달 2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전반 21분 만에 무려 5골을 실점하는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결국 당시 요리스는 전반전만 소화하고 경기 중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고, 이후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토트넘 위고 요리스. 사진=게티이미지

아직 1년 더 계약이 남았지만 한 시즌 더 동행할지는 미지수다. 연봉이 520만 파운드(약 87억원)로 팀 상위권에 속했고, 지난 뉴캐슬전 21분 5실점 충격도 입지 변화에 결정타가 됐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더 이상 주전 입지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올시즌을 마친 뒤 동행을 끝낼 가능성에 무게를 쏠리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미 새롭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맡길 골키퍼도 찾았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매체는 아이리시 인디펜던트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브렌트포드가 켈레허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켈레허는 지난 시즌 리그 2경기에 출전했을 뿐 이번 시즌엔 리그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리버풀 역시 2000만 파운드(약 335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켈레허의 이적을 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안드레 오나나(인터 밀란) 마이크 메냥(AC 밀란) 등도 요리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주전 골키퍼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요리스가 떠나고 포스터가 백업 골키퍼 역할을 유지할 경우 주전 골키퍼 자리는 무주공산인 만큼, 새 행선지를 찾는 골키퍼들에게는 매력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다.

리버풀 골키퍼 퀴빈 켈레허. 사진=게티이미지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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