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매출 5387억원…분기 역대 최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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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꺾고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2023년 1분기 최대 실적 달성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더 많은 게임이 타석에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관리 전략을 도입하고,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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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2830억원…증권가 예상치 상회
크래프톤이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꺾고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가 오래된 지식재산권(IP)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지속 성장한 덕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87억원으로 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672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896억원, 2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3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분기 60%, 2분기 39%, 3분기 33%, 4분기 27%로 하락세를 이어간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53%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
사업별로 보면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P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해 전체 매출의 33%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3월 출시 6주년을 맞이한 배틀그라운드는 향후 아케이드 개편 및 클랜 시스템 추가, 슈퍼카 콜라보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 이용자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업데이트로 성장폭을 높여갈 계획이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트래픽 유입 확대로 성장세를 확보하고 있다. 1분기에 도입된 이용자들이 직접 맵을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인 ‘크래프트 그라운드 모드’가 호응을 얻고 있으며, 2분기에도 성장형 스킨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료화 효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는 전략 방향성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강화한다. 해당 전략은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과 독립 스튜디오 간 건강한 소통 체계를 갖추고 정밀한 검토, 리뷰, 테스트 등을 전개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초부터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한 글로벌 세컨드 퍼블리싱 확보에 집중해왔으며, 현재 크래프톤 생태계 내 24개의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크래프톤 내부에 게임 프로젝트 별 가상 조직을 구축해 각 스튜디오의 제작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소통 체계를 마련하고, 보다 면밀한 제작 관리 체계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게임 제작 기간 단축과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을 위한 딥러닝 기술 연구에 매진 중이다. 최근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의 논문이 최고 권위 학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게임 속에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낳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2023년 1분기 최대 실적 달성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더 많은 게임이 타석에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관리 전략을 도입하고,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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