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 "올해 경제성장률 1.3%"…기존보다 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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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3%로 낮춰잡았다.
민간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부진에 빠지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연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누적된 저축과 대면 경제활동 확대 등을 배경으로 민간소비가 다소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등이 성장에 대한 강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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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3.4%…하반기 안정"
"국고채 3년 3.1%…전년比 하락"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3%로 낮춰잡았다. 민간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부진에 빠지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9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예상했던 올해 전망치 1.7%보다 0.4%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1.6%, 국제통화기금이 제시한 1.5%보다도 낮다.
금융연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누적된 저축과 대면 경제활동 확대 등을 배경으로 민간소비가 다소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등이 성장에 대한 강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연은 올해 민간소비가 2.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누적된 가계의 현금성자산이 한동안 서비스 중심의 소비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다만 지난해부터 누적된 금리 인상의 여파로 인한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부동산시장 부진 등으로 소비 증가폭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2.5% 역성장하는 반면, 건설투자는 1.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연은 "설비투자는 반도체 수요 감소 및 재고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설비를 중심으로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며 "건설투자는 과거 수주된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건설투자의 경우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전세시장 불안 등에 따른 건설 수주 위축은 내년부터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총수출은 0.7% 증가해 전체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수출이 전체 성장률을 낮추는 반도체 업황 부진, 세계 교역 및 운송서비스 수요 둔화, 중국 리오프닝 영향 제약 등으로 재화수출과 서비스 수출이 모두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총수입은 에너지 수입 규모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국인 해외여행 회복에 기인한 서비스 지급 증가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순수출이 전체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봤다. 금융연은 "지난해 석유 및 원자재가격 상승의 가격 전가, 서비스 수요 증대로 인한 인건비 상승,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인상 등으로 연초 이후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 공업제품 가격 상승폭 둔화 등에 힙입어 점차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유가 등 원자재가격, 환율과 공공요금 인상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3년물 평균 금리는 3.1%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연초 미국의 인플레이션 이슈 재부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최종금리 수준 상향 가능성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의 여파와스탠스 완화로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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