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되지 못한 네이마르, PSG와 동행은 끝?
김우중 2023. 5. 9. 15:23
2010년대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은 차기 발롱도르 후보였던 네이마르(31)와 파리생제르망(PSG)의 동행이 끝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UOL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와 동행을 끝내려고 한다”며 “네이마르 역시 구단의 결정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는 PSG를 떠나 새로운 환경을 맞이할 것”이라 전망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몇 년간 연이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에는 선수들과의 불화·부상으로 인한 기복 등 여러 이유로 이적설이 나왔지만 실제로 이뤄지진 않았다.
특히 2년 전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늘리며 이적설을 완전히 잠재우는 듯했다. 당시 네이마르가 재계약 소감으로 “파리에서 행복하기 때문에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힌 만큼 PSG가 그의 커리어 마지막 구단일 것으로 보였다. 특히 계약에는 1년 연장이 가능한 '선수 옵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잔류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든 네이마르는 점차 기복이 심해지고 연이은 부상으로 고통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집계한 PSG 합류 뒤 네이마르의 부상 횟수는 무려 28회. 그는 이미 지난달 발목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한편 매체는 PSG가 네이마르의 결별을 원하는 이유로 그의 막대한 연봉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매체가 주장하는 네이마르의 연봉은 약 5000만 유로(727억 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고, 연봉이 높다면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한다. 네이마르는 두가지 모두 해당된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가 결별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 어느 유니폼을 입게될지 이목을 끈다.
한편 지난 2017년 2억 유로(약 2900억 원)의 이적료로 PSG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까지 173경기 118골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훌륭하나, PSG 합류 후 단 한차례도 ‘풀 시즌’을 치르지 못한 만큼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가득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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